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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세 메가박스 영화사업담당, "제작사의 지속 가능한 운영이 나의 관심사"
“성실한 제작자에서 훌륭한 투자자로 변신한 사람.” 이정세 메가박스 영화사업담당이 누구인지 설명하는 데 그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이상윤 CJ E&M 영화사업부문 글로벌기획제작본부장의 말만큼 적절한 표현이 없을 것 같다. 이정세 영화사업담당은 1998년 미로비젼에 입사한 뒤 2002년 씨네월드의 자회사 타이거픽쳐스에 기획실장으로 합류해 이준익 감독,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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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소드> 방은진 감독, "가진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썼다"
“아이언맨이 된 것 같더라.” 방은진 감독은 <메소드>의 제작과정을 이렇게 돌아본다. “내일이면 엎어질 것 같던 영화가 어디서 팔이 하나 나타나 붙고, 다리가 하나 나타나 붙어 이렇게 완성됐다.” <메소드>는 영화감독에게 제작기회를 주는 채널CGV의 오리지널 무비 프로젝트 ‘이매진 무비’ (YMAGINE MOVIE) 프로젝트로 만들어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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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침묵> 정지우 감독, "침묵은 참회와 반성의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태"
정지우 감독은 최근 고민에 빠졌다. “‘절름발이가 범인이다!’라고 외칠 순 없는 거잖나. 어떻게 하면 영화를 기꺼이 봐줄 의사가 있는 사람에게도 피해를 안 입히면서, 이 영화가 사실은 이런 작품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웃음)” 크고 작은 반전이 러닝타임 내내 포진해 있는 <침묵>은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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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 친구 정일우> 김동원 감독, "정일우 신부님이 모든 사람의 친구가 되면 참 좋겠다"
‘돌아가신 신부의 행적을 기리는 추모 다큐멘터리’라는 설명은 <내 친구 정일우>를 포괄하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이 영화는 추모의 형식이 아닌 김동원 감독의 필모그래피의 한가운데 놓아 보아야 한다. 늘 대상과의 스킨십을 중시해온 감독은 그것이 불가능해진 상황 앞에서 4명의 화자와 기억을 더듬는 방식을 취한다. 나의 기억을 다른 사람들의 기억과 비
사진: 오계옥 │
글: 김소희 │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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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희생부활자> 곽경택 감독, "어머니를 얘기하다보니 감정이 원초적으로 변하더라"
곽경택 감독의 세계에서 어머니는 변방의 존재다. 이제껏 부자(父子) 관계(<똥개>(2003), <미운 오리 새끼>(2012))를 포함해 남성들의 연대와 균열을 주로 그려온 까닭에 어머니는 제대로 다뤄진 적이 없다(심지어 전작과 스타일이 여러모로 달랐던 최근작 <극비수사>(2015)조차도 두 남자(김윤석, 유해진)의 공조 수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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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한산성> 황동혁 감독, "김상헌의 말을 통해 변화를 바라는 바람과 상상을 담고 싶었다"
“뜨겁고 격정적인 것을 냉엄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느꼈다.” 영화 <남한산성>을 본 소설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의 감상평이다. 그의 말대로다. 조선 역사상 가장 뼈아픈 패배 중 하나로 기억되는 병자호란을 소재로 하고 있음에도, <남한산성>은 통곡과 오열의 순간과 거리두기를 하는 영화다. 눈물 대신 합리적인 성찰의 힘을 믿으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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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인의 사랑> 양익준, "불현듯 영감으로 다가올 무언가를 기다린다"
<시인의 사랑>의 현택기는 일견 양익준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캐릭터다. 현택기는, 의사에 따르면 정자 수도 적고 그나마도 움직일 의지가 없는 정자감소증에다가 본업인 시를 쓸 때도 절실함 없이 너무 꽃노래만 부른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력하게 아기를 원하는 강순(전혜진)과 관계를 맺을 때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할 만큼 권태에 빠져 있다. 잔잔
글: 임수연 │
사진: 오계옥 │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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