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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전장의 복판에 선 기분
2000년, 감독 조너선 모스토 출연 매튜 매커너헤이, 빌 팩스턴 자막 한국어, 영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지역코드 3이상하게 ‘잠수함이 등장하는 영화’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특히 심해로 잠수했을 때 느껴지는 밀폐된 공간감이나 고래의 울음소리같이 육중한 잠수함 특유의 소리는, 상상만으로도 온몸을 죄어올 만큼 매력적이다. 그런 현상은 진지한
200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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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이런 영화가 될 ‘뻔’했다우
2000년, 감독 마크 딘달 자막 영어, 한국어, 타이어 화면포맷 1.66:1 지역코드 3눈을 감고 배경음악만 들어도 지금 그 장면이 어떻게 전개되어 어떤 식으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지까지 훤히 추측이 되는 것이 디즈니표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라면 특징. 그래서인지 <라이온 킹> 이후 잠시 그쪽 계통으로는 발길을 멀리해왔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조건
200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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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흠, 아깝네, 저 신은 그냥 넣지’
2000년,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자막 영어/한국어/태국어/중국어 화면포맷 2:35:1 지역코드 3<식스 센스>를 재미없게 본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된다. 내 주변에서도 극장에서 보다가 잠이 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대단히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아낌없이 들어줬던 것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200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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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김소연의 DVD <풀 메탈 자켓>
수없이 많은 영화를 보지만, 화면 속의 소품 하나하나를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뚜렷하게 기억되는 영화장면은 사실상 그리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풀 메탈 자켓>의 그 유명한 `화장실 장면`은, 영화를 본 사람들의 뇌리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 대표적인 경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하얗고 깨끗하게 닦여 있는 변기, 너무나도 줄이 잘 맞아 보이는 새하
200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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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그 장면이 궁금해?
극장에서 예고편을 보고 내심 '볼만하겠는 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뻔한 내용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끝내는 못 보고 마는 영화들이 종종 있다. 아마 <버티칼 리미트>도 내게 그런 부류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 뒤 들려오는 사람들의 평가도 '뭐, 그럭저럭 볼만하더군'이 대부분이어서, 비디오로 출시 된 이후에도 굳이 손이 가질 않았다. 그러다가 최
200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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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칼날은 울고, 나뭇잎은 전율하니
최근 2년 동안 미국 생활이라는 것을 했다. 그 말은 <와호장룡>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요요마와 함께 단상을 빛내고 있을 때, 상당히 가까운 곳에서 그 중국인들의 환호성을 즐기고 있었다는 말이다. 문제는 재개봉까지 해주면서 전 미국이 다같이 밀어주던 그 영화를, 웬만한 영화는 거의 다 챙겨서 보는데다가 리안 감독을 상당히 좋아하기까지 하는 내가 보
200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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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별은 총총하건만
오래 전에 대학 도서관에서 옛날 학보들을 뒤적거리다 <문스트럭>에 대한 비평을 하나 읽은 적 있습니다.어디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대충 이런 내용의 문장이 들어 있었다는 건 분명히 기억해요. "도대체 오염된 뉴욕의 하늘에 어찌 그렇게 청명한 보름달이 뜰 수 있는가. 그리고 미국 같은 나라에서 배관공에 불과한 주인공의 아버지는 어떻게 교수보다 더 돈을
200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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