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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크리스티앙 데마르, 마크 주셋] “애니메이션의 영감, 많은 실사영화와 예술작품에서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익숙한 상상력이 매번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건, 이야기를 다루는 감독의 손끝마다 각기 다른 색깔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2015(이하 BIAF2015)의 개막작으로 초청된 <에이프릴과 조작된 세계>는 스팀펑크 장르의 정수를 보여주는 우아한 작품이다. 증기기관이 세상을 지배하는 대체역사를 주 무대로 하는 스팀펑크는 <
글: 송경원 │
사진: 손홍주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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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덕] “낯 간지러움은 없다”
“<연애의 온도>(2012)보다 이 작품이 더 노덕 감독님 스타일에 가까운 것 같아요.”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의 말이다. 이에 대한 노덕 감독의 보충 설명을 들으니 홍보성 멘트만은 아닌 것 같다. “내가 꿍한 성격이 못 된다. (웃음) <연애의 온도>는 미묘하고 작은 것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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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률] “내 생활이 된 영화 현장의 이야기”
조명부 퍼스트(박해일)가 현장을 뒤흔들었다. “영화 이렇게 찍으면 사랑을 모욕하는 거”라고 당돌하게 소신을 밝힌 그는, 찍어둔 필름통을 집어들고 현장을 뛰쳐나왔다. 빛을 통제하는 조명부 퍼스트와 필름통의 사라짐! 필름으로 찍는 현장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이 시대엔 볼 수 없는 풍경이고, 또 실제 현장에서 이런 ‘반역’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 사실상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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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수연] 손님에서 구원투수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내뱉은 저 대사는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이 실제로 했던 말이다. 오래전, 류승완 감독이 한 영화인 모임에 참석했다가 강수연이 한 말이 재미있어 대사로 활용한 것이다. 저 대사만큼 강수연 위원장이 올해 영화제에 임하는 각오를 잘 표현해주는 말이 있을까 싶다. 지난해 <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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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소리]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다”
여배우는 오늘도 달린다. 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2000)에서 순수한 첫사랑의 얼굴로 데뷔한 이래 15년간 영화에 대한 사랑을 한번도 방기한 적이 없다. <오아시스>(2002)의 지체장애인 공주부터 <바람난 가족>(2003)의 대담한 유부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의 핸드볼 선수, &l
글: 이예지 │
사진: 백종헌 │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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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재용] “마음껏 울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겠다”
<엽기적인 그녀>(2001)는 14년 전 작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 시장에서 통용되는 멜로의 전설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감독들은 지금도 중국 투자사에서 <엽기적인 그녀> 같은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오래전 ‘한류의 원조’쯤 된다고나 할까. 그 중심에 있었던 곽재용 감독은 누구보다 빨리 일본과 중국으로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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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아성] “대중의 시선과 실제의 나 사이의 거리를 좁혀가고 싶다”
<괴물>(2006)에게 납치되고, <설국열차>(2013)에서 탈출했던 소녀가 <오피스>(2014)의 인턴으로 돌아왔다. 살아남은 소녀는 회사에 입사하며 현실에 발을 붙였다. 그런데 발 디딜 틈이 없다. SF보다 더한 현실은 호러 장르로 이행되고, 그녀는 다시 한번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돌이켜보면 고아성은 계급에 대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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