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트라이트] [쥬니] 바다처럼, 대범하게 당차다. 그리고 밝다. 싫으면 싫다 말하고 좋으면 좋다 말한다. 대학에서 밴드 보컬을 하는 여대생 바다. 이름처럼 티없이 맑진 않지만 감정을 숨기지 않는 바다의 솔직함을 닮았다. 1985년생. 록밴드 보컬 출신이자 연기 2년차 배우. 쥬니도 그렇다. 클래식 음악을 하다 밴드 벨라마피아를 결성하며 과감하게 록음악으로 바꿨고 뮤지컬 <밴디트>로 맛본 글: 정재혁 │ 사진: 최성열 │ 2009-11-06
- [스포트라이트] [김새론] 엄마, 나 꼭 이거 입어야 해? 우니 르콩트 감독의 <여행자>를 보고 한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9살 소녀 진희를 연기하는 김새론은 경이로운 감정의 진폭을 넘나든다. 이 놀라움은 제인 캠피온의 <피아노>에서 안나 파퀸을 처음 보았을 때와 비견할 만하다. 삶의 상처를 세세히 이해하기엔 버겁지만, 진희/김새론은 그 핵심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예민 글: 김용언 │ 사진: 이혜정 │ 2009-10-30
- [스포트라이트] [올리비아 설비] 이토록 깜찍한 사기꾼! 그녀야말로 진정한 4차원이다. 옴니버스영화 <뉴욕, 아이러브유>에서 브렛 래트너가 연출한 에피소드에는 기막힌 메소드 연기의 신봉자가 등장한다. 한 소년이 억세게도 운 나쁘게 졸업 파티 당일 여자친구와 이별하자 약국의 약사가 그에게 자신의 딸을 소개한다. 사진 속의 소녀는 귀엽다. 기고만장한 채로 약사의 집에 당도한 소년의 미소는 그러나 이내 자취 글: 장미 │ 2009-10-23
- [스포트라이트] [류상욱] 사투리 연기는 자신있어요 류상욱이라는 배우가 낯설다면 이 이름은 어떤가. 대남보.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명 공주(박예진)를 덕만으로 착각해 쏴죽인 바로 그 화랑. 미실(고현정)의 남동생인 미생(정웅인)의 아들이자 김춘추(유승호)와 더불어 신국 최고 꽃미남 중 하나. 류상욱은 <선덕여왕>의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로 단숨에 차세대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지만 그의 글: 장미 │ 사진: 최성열 │ 2009-10-16
- [스포트라이트] [고원원] 청순가련? 난 강인한 천칭자리 때는 봄이다. 중국 쓰촨의 청두. 두보초당에서 가이드로 일하는 메이는 유학 시절 친구였던 한국 남자 동하(정우성)와 우연히 만난다. 부서지는 햇살과 싱싱한 대나무 숲, 공기에 홍조를 더하는 가랑비 사이로 과거 무르익지 못한 로맨스의 풋내가 다시 피어오른다. 메이는 <호우시절>을 포함해 허진호 감독의 멜로드라마 사상 행복과 가장 가까운 감정에 빠져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9-10-09
- [스포트라이트] [최재웅] 두번 보면 달라요 저 날선 눈매, 아니, 흔치 않은 흡입력이 낯설지 않다면 당신은 분명 뮤지컬 팬이다. 최재웅.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갓 데뷔한 신인 영화배우이자 2003년 <지하철 1호선>으로 출발선을 끊은 7년차 뮤지컬 배우. 2007년 <쓰릴미>로 무수한 팬을 확보한 그를 처음 목격한 건 그해 11월 오픈한 <샤인>을 통해 글: 장미 │ 사진: 이혜정 │ 2009-09-25
- [스포트라이트] [사라 팩스턴] 소녀는 도움닫기 중 소녀는 강간당한다. 이를 악물고 버둥거려도 소용없다. 혼미한 와중에 수영선수의 특기를 발휘해 호수에 뛰어들지만 결국 총에 맞는다. <왼편 마지막 집>에서 사라 팩스턴이 맡은 역할은 메리, 1년 전 장남을 잃은 콜린우드 부부의 단 하나 남은 아이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려는 심산으로 소녀를 범하고 사냥한 범죄자 일당은 우연히 그 부모의 산장에 도착 글: 장미 │ 200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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