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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옥자>는 내 첫 번째 사랑영화
영화는 집단예술이고 그래서 때로 예기치 못한 괴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누군가 한 사람의 개성과 취향이, 해일처럼 영화를 한쪽으로 다짜고짜 밀어갈 때 우리는 그가 감독이건 각본가이건 배우이건 해당 영화의 작가라고 여긴다. 봉준호 영화의 한복판에는 징그러운, 그리고 동시대 한국 사회를 징그러워하는 한 내성적인 감독의 초상이 버티고 있다. <플란다스의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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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반문화로 문화를 잠식하다
“‘문화융성’ 시대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문화는 경제, 창조, 행복
과 함께 취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였다. 그로부터 정확히 4년1개월 뒤, 박근혜는 소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범행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한겨레21>과 <씨네21&
글: 김완 │
사진: 최성열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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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사선에서>는 언제쯤 볼 수 있나요?
“2014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올린 예산안에는 가족영화 제작지원 사업이란 항목 자체가 아예 없었습니다.”
2015년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 이하 영진위) 예산 작성 책임자급인사였던 한 영진위 고위 관계자의 증언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15년 시작된 ‘가족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총사업비 규모가 연간 50억원에 달한다. 영진위가 부산국제영
글: 김완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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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외부 전문가 풀이 수상하다
문화·영화 계정 외부 전문가 풀
문화·영화 계정에 속한 외부 전문가 19명 중에서 10명이 문화·영화 산업과 관련 없는 변호사, 사회과학 계열 교수들로 채워져 있다. <씨네21>이 직접 확인한 8명 중 7명은 보수우파단체 활동 멤버(행복한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바른사회시민회의, 한국자유회의 등)들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들을 투자 배
글: 김성훈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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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통영의 딸이 대체 무슨 관련이냐 물으신다면
지난 4월 1일, 모태펀드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로 올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70회 ‘두개의 광장, 하나의 진실’이 방영된 직후였다. 모태펀드 화이트리스트(투자 지원) 의혹이 제기된 영화사 사무실이 여러 우익단체들과 한 공간에 모여 있었다는 내용의 방송이었다. 그래서 모태펀드가 아직 낯선 사람들을 위해 가상의 문답 형식의
글: 김성훈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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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박근혜 정권의 영화계 길들이기 기획의 전말
몸통은 밝혀졌다. 박근혜 구속영장청구서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범행’ 중에서 청와대가 ‘모태펀드 운용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식회사 한국벤처투자의 임원 교체를 통한 대책 강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제기된 모태펀드 관련 의혹들이 청와대의 치밀한 기획에 따라 실행된 것이다. <씨네21>과 <한겨레21> 그리고 정의당 김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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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스페셜] 잘할 수 있는 걸 늘려가면서 다양하게 놀아보고 싶다 - <원스텝> 산다라박
아이돌 가수의 영화계 진출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끼 많은 스타들의 자연스러운 영역 확장이랄까. 어릴 때부터 연기와 음악을 겸했던 2NE1 출신의 산다라박은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마치 정면 돌파하 듯 스크린 데뷔작으로 음악영화 <원스텝>을 선택했다.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 음악을 붙잡으려는 소녀 시현과 슬럼프에 빠진 작곡가 지일(
글: 김현수 │
사진: 백종헌 │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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