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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그래, 건강하게 살자고?
하얀 벽에 파란색 공을 날려본 경험이 있는가? 요즈음 내가 맛들이고 있는 라켓볼이라는 운동 이야기이다. 주로 이동시에 슈퍼나 우체국, 은행, 정거장까지 걷는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던 나는 건강에 무심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상실하는 나이가 되어가면서 집 앞의 구민회관에 덜컥 라켓볼 레슨을 신청하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
글: 素霞(소하) │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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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여성관객이라면 공감할 만한 코드, <금발이 너무해2>
애완견의 어미가 화장품 회사 실험실에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웨스트 윙>을 보다가도 잠들어버리는 주인공이 워싱턴 의회에 진출한다는 줄거리의 황당함은 1편과 흡사하다. 1편의 경우 어느 정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설정이었지만, 2편에서는 거창해진 스케일을 드라마적인 설득력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평을 들었고 흥행성적 또한 1편만하지 못했다.이야
글: 윤정아 │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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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행복의 표면 위로 퍼져나가는 미세한 균열, <악마의 씨>
공포영화에 대해 ‘멍청한 여자애가 죽어가며 소리를 빽빽 질러대고 피와 살점이 흥건히 방바닥을 적시는 영화’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로만 폴란스키의 <악마의 씨>부터 감상하시길. 여기에는 끔찍한 흉기나 범인과 희생자간의 숨막히는 야밤의 추격신 따위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어떤 종류의 위협이나 불안도 스며들 것 같지 않던 신혼부부의
글: 김용언 │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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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고급스럽게 제작된 디지팩 재킷,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나의 죽음을 헛되이 말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전태일의 죽음은 70년대 한국 노동운동의 뜨거운 불씨로 되살아났지만, 그에 관한 영화는 문민정부가 들어서고도 한참이 지난 뒤에야, 그것도 제작비를 국민주 모금 형식으로 조달하는 초유의 방식을 통해서야 간신히 제작이 이루어졌다. 이창동, 이효인, 허진호 등이 공동으로 작업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사회파
글: 김태진 │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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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감독의 진심과 아쉬움이 담긴, <선택>
1951년 유엔군에 체포되어 국내에서 장기 투옥생활을 한 비전향 양심수 김선명의 45년 세월을 103분 동안 담은 <선택>은 반자본주의영화가 아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사상으로 중무장한 무거운 영화도 아니다. <선택>은 밖으로는 사상의 자유를, 안으로 소박한 인간 양심의 자유를 요구한다. 광복절 특사로 출옥하는 김선명을 바라보는 교도
글: 조성효 │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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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MBC 연기대상에 <대장금> 이영애
2003년 MBC 연기대상은 사극 <대장금>의 이영애에게 돌아갔다. 남자 최우수상은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 여자 최우수상은 '다모'의 하지원이 차지했으며 남자 우수상은 '다모'의 이서진, 여자 우수상은 '내 인생의 콩깍지'의 소유진이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1%의 어떤 것'의 강동원과 '다모'의 김민준, 여자 신인상은 '러브레터'의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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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DVD] <선택>, <거울속으로> 외
<선택>
감독 홍기선/출연 김중기, 안석환/화면비율 1.86:1 아나모픽/오디오 DD 5.1
최근 개봉했다가 호평에도 불구하고 주제의 무게때문에 대중과 만나는 데 실패한 홍기선 감독의 영화. 비전향장기수 김선명씨의 반세기 삶을 극화했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상업영화 못지 않은 화질과 음질로 완성됐다. 이제까지 DVD를 한번도 본 적 없다는
200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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