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개봉 촉구] 4. 캐스린 비글로의 <허트 로커> 이라크 전쟁은 현재진행형인 방 안의 코끼리다. 누구도 이라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주 봐서 지겨운데다 속시원한 해결방안도 없어서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도 이라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관객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몇년간 브라이언 드 팔마의 <리댁티드>, 폴 해기스의 <엘라의 계곡> 같은 영화들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흥행에 글: 김도훈 │ 2009-07-09
- [스페셜2] [개봉 촉구] 3. 오시이 마모루의 <스카이 크롤러> 미야자키 하야오와 오시이 마모루. 둘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와 <스카이 크롤러>는 2008년 거의 동시에 일본에서 공개됐다. 둘은 이전에도 종종 비슷한 시기에 작품을 선보였다. 2004년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이노센스>, 2001년 발표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아바론> 글: 정재혁 │ 2009-07-09
- [스페셜2] [개봉 촉구] 2. 두기봉의 <문작> 두기봉은 지금 가장 위대한 홍콩의 작가다. 그는 매년 2편 이상의 영화를 미친 듯이 창조해내면서도 단 한번도 미학적인 완성도를 놓치지 않는다. 게다가 그는 순수하게 돈을 벌기 위한 상업영화(게다가 액션영화)로 세계 3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지속적으로 초청받는 유일한 작가다. 문제는 홍콩영화의 열광적인 팬이 순식간에 멸종해버린 한국에서 두기봉의 영화를 스크린 글: 김도훈 │ 2009-07-09
- [스페셜2] [개봉 촉구] 1. 기타노 다케시의 <감독만세!> 기타노 다케시의 직업은 수도 없이 많다. 그는 모두가 다 알고 있듯 연기를 하며, 연출도 하고,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선 개그도 한다. 또 가끔은 책도 쓰고,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선 학생들을 가르친다. 그는 이름도 두개다. 연기와 코미디를 할 때는 비트 다케시, 연출을 할 때는 기타노 다케시. 웃음을 줄 때는 그저 바보 같지만 <소나티네> & 글: 정재혁 │ 2009-07-09
- [스페셜2] [개봉 촉구] 이들에게 스크린을 허하라! <씨네21> 기자들 사이에서 말로만 회자되는 걸작들이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국제영화제에서 발견했고 수입도 됐으나 여전히 개봉하지 못한 영화들, 혹은 너무 괜찮은데다 관객도 좀 들 것 같은데 도무지 수입되었다는 소식이 없는 영화들입니다. 이를테면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정한석 기자는 오시이 마모루의 <스카이 크롤러>를 봤습니다. 오랜만 글: 김도훈 │ 2009-07-09
- [스페셜2] [김태우, 김태훈] “우리 일희일비하지 말자” <약탈자들>은 ‘상태라는 남자에 관한 몇 가지 기억과 가설’이라고 부제를 붙일 수 있을 만한 영화다. 이 남자의 지나간 행적에 관해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하고 그걸 영화가 보여준다. 당연히 어딘가 좀 불명료하고 불안해 보이는 사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 인물을 연기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신인배우 김태훈이 그 ‘상태’를 연기한다. 그런데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09-07-02
- [스페셜2]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감정 실린 정교한 로봇에 중점 지난 6월10일 오전 10시 대치동 크링에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전날 용산 CGV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마이클 베이 감독과 샤이어 라버프, 메간 폭스가 참석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전날 지연된 행사로 인한 기자들의 불만을 염두에 둔 듯 “파라마운트쪽에서 월드 프리미어 계획할 때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전편의 글: 김도훈 │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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