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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색즉시공> <낭만자객> 감독 윤제균 인터뷰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설 때쯤 윤제균 감독은 “이렇게 진지한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몇번을 거듭 말했다. 뜻밖이었다. 굉장히 심오한 질문을 한 게 아니었으니까. 오히려 상대방이 불편할 수 있는 질문이 좀더 많았던 것 같은데. 그동안 왜 말을 아꼈냐고 되물었다. “(기자들이) 물어봐야 말을 하죠.” 이건 ‘윤제균표 코미디’와 윤제균 감독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
사진: 정진환 │
글: 이성욱 │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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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다락논
학창 시절, “왜 사냐건 웃지요”라는 글귀가 담긴 시를 펜으로 적어서 따로 가지고 다닌 적이 있다. 국어선생님 말씀이나 참고서의 해설이 아니더라도 이 말은 너무 멋졌다. 요즘 누군가가 내게 왜 사냐고 묻는다면 답은 역시 ‘웃지요’다. 이번엔 소녀 시절 특유의 도도한 몽환성 대신, 헷갈리거나 별 생각없으면서도 뭔가 있어 보이지 않으면 안 될 듯하여 어색하게
글: 김소희 │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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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B급 블록버스터,<코로나도>
여전사 대신 (남자 바꾸는) 여자만 설치는 B급 어드벤처 로맨스이자, 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만’ 한 속보이는 정치극.
극장이 어두워지자마자 나타나는 로고 ‘Uncharted Territory’는 ‘지도에 없는 땅’이란 풀이대로 새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야심이 느껴지는, <인디펜던스 데이> 제작팀이 차린 영화사 이름이다. 과연 첫 작품인 <
글: 정승훈 │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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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남성 마초의 진화,<나는 달린다>
<나는 달린다>MBC 수·목 밤 9시55분꽃들은 어디로 갔을까? 한반도에 꽃미남 열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2001년 무렵이었다. 뽀얀 피부, 곱상한 생김새, 고분고분한 성격. 여자친구 말을 호환 마마보다 무서워할 것 같은 이미지의 꽃미남이 대중매체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꽃미남 열풍이 각종 잡지의 표지를 장식던 시절이 있었다. 꽃미남
글: 신윤동욱 │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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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뷰]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샘`, `세오덴`
이안 맥켈렌(간달프 役)(사진 오른쪽)
젊은 배우들에게 조언을 했냐고? 아무도 내게 조언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블루 그레이의 터틀 넥 스웨터에 옅은 감색의 무톤 코트. 멋쟁이로 유명한 이안 맥켈렌은 블루 계통으로 통일한 패션으로 나타났다. 선생님이라 불리고 있는 영국의 명배우인 그는 자세도 대답도 재치 있었다. 간달프라기보다 영국의 신사 그 자체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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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나는 더더욱,살고 싶다, <프리다>
아가씨, <프리다>에게서 희망을 엿보다세상의 모든 그림들은 나를 흠칫, 멈춰 서게 한다. 그러나 결코 저 그림을 이해할 수 없을 것만 같은 공포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미술은 내게 그렇게 ‘쪽팔리는’ 외사랑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영화 <프리다>는 프리다의 사랑과 불행에 초점을 맞추지만, 나는 영화를 핑계삼아 그녀의 그림을 호흡하
글: 정여울 │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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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할리우드 리포터>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리스트를 발표했다. 1위는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자 콜럼비아픽처스 사장인 에이미 파스칼(사진 왼쪽).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그는 2002년 소니픽처스의 메가히트작 <스파이더 맨>을 제작해 전세계적으로 50억달러를 벌어들였고 현재 후속편 제작 중에 있다. 편집
200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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