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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자기 자신의 모습대로 살 수 있다면 좋지 아니한가" - <대립군> 정윤철 감독
9년 만이다. 정윤철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명박근혜’ 시절 단 한편의 영화도 찍지 못했다. 그동안 국민들도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도 창작의 에너지가 많이 고갈됐구나 싶었다.” 그런 그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이후 9년 만의 차기작으로 <대립군>을 선택한 건 결코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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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내 영화의 출발은 실험적 내러티브" -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 김소영 감독
1860년 러-청 베이징 조약 체결 이후 연해주는 러시아의 땅이 되었다. 생존을 위해 연해주로 이주한 조선인들은 스스로를 고려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17만여명의 고려인들은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강제 이주된다.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시작이었다. 영화연출가이자 영화평론가이며 한국예술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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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누아르의 외피를 한 멜로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
자기보다 덩치가 세배는 큰 상대에게 겁도 없이 뺨을 들이미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의 “혁신적 또라이” 현수(임시완)처럼, 변성현 감독은 20대 때부터 겁 없이 영화라는 세계와 맞짱을 떴다. 20대의 청춘으로서 하고 싶었던 얘기를 첫 영화 <청춘 그루브>(2010)에 담았고, 폰섹스를 소재로 한 &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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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치유, 이 영화를 만들며 바란 건 그거 딱 하나" - <어느날> 이윤기 감독
“왜 날 인터뷰 해요? 배우들 인터뷰 하면 되지. (웃음)” 이윤기 감독은 감독이 할 얘기가 뭐가 있냐며 영화 뒤에 자꾸만 숨으려 했다. 하지만 “비관적인 회의론자”라는 그가 <남과 여>(2015) 이후 내놓은 따뜻한 영화 <어느날>을 보고 나니 궁금증이 일었다. <어느날>은 아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보험회사 과장 강수(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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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배우로서 보여지는 것은 1%" - <보통사람> 조달환
녹음기를 켜자, 장난기가 발동한 조달환은 “안녕하세요, 한석귭니다~”라며 대뜸 한석규 성대모사를 한다. 인터뷰 중간중간 오달수와 송강호의 성대모사도 들을 수 있었다. 끼 많고 사람 좋아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그는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오늘 먹은 점심 메뉴를 얘기하다 문득,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들려주었다. 조달환은 연기는 물론이고 “인성, 인품, 인격”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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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응어리진 분노를 묘사하고 싶었다" - <분노> 이상일 감독
넓고 깊은 이야기다. 요시다 슈이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분노>는 평범한 부부의 살인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현장엔 ‘분노’라는 글자만이 남겨져 있고, 1년 후 세명의 용의자가 등장한다. 하지만 <분노>는 범인을 쫓는 추리물이 아니다. 내 곁의 누군가가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불신과 두려움에 관한 드라마다. 혹은 믿음에 대한 질문이라고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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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네 인터뷰]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감독
안팎으로 말이 넘쳐난다. 배우 김민희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부터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둘러싼 구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확히는 두 가지 말들이 있다. 하나는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 주변을 더듬는 말이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란 한줄 시놉시스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영화와 현실을 겹쳐보고 싶은 심정도 이해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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