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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키스하고 싶어 연기 시작했죠,<컨텐더>의 조앤 앨런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다? <컨텐더>에서 온통 검은 양복들 천지인 ‘정계’ 남자들 가운데 금세 눈에 띄는 조앤 앨런은, 그런 말을 들을 만큼 얼음조각처럼 매끄러우면서도 차가운 외모를 지녔다. 조앤 앨런의 이 ‘너무 단단한’, 그래서 깨질 것 같은 외모는 <컨텐더>의 주인공인 여성 최초 부통령후보 레이니 핸슨의 미
글: 최수임 │
200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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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세상을 할퀸 시간, 그녀를 비껴가다, <이중간첩>의 고소영
고소영을 표현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말들이 필요하다. ‘똑 부러진, 당당한, 도도한, 자신있는, 거침없는, 영리한’ 등등. 대신 ‘갇힌, 매여 있는, 순종적인, 다소곳한, 어두운, 무거운’ 같은 표현은 그녀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인다. 때때로 ‘되바라진, 건방진, 성마른, 이기적인’ 등의 비난기 짙은 표현을 뒤집어쓰기도 했지만, 이처럼 뚜렷한 성격은
사진: 이혜정 │
글: 문석 │
20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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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는 위대한 배우를 연기하고 있는 것,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화를 보던 어머니의 뱃속에서 발길질을 해대어 그 위대한 예술가의 이름을 선사받은 사연은 너무나 유명하다. 하지만 6살 때 이미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그 이름에 걸맞은 진정한 배우로서 인정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 시간이란 배우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까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
글: 정한석 │
20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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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클래식>의 두 배우, 손예진&조승우
<취화선>의 소운은 말한다. “임권택 감독님하고 촬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첫 회 촬영 딱 끝나자마자 제 마음을 읽으시더라고요.” <춘향뎐>의 이몽룡은 말한다. “그 이미지를 벗으려고 많이 애썼어요, 그러다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자연스럽게 가자, 생각했죠.” 손예진과 조승우는 그렇게 임권택이라는 거목의 그늘을 서로의 방식으로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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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클래식>의 조승우, ˝일 안 하면 좀 쑤셔˝
‘몽룡 탈출!’ <후아유>를 찍을 때까지만 해도 조승우(23)의 머릿속은 오직 그 뿐이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누군가는 <와니와 준하>로 이미 씻은 것 아니냐 다독였지만, 여전히 <춘향뎐>의 역광을 버거워하던 그를 설득하진 못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답이 안 나오는 거예요. 배우한테 데뷔작은 무
사진: 손홍주 │
글: 이영진 │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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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클래식>의 손예진, 빗속에서 7시간,영화를 깨치다
“우연이라는 건 운명이고, 또 필연인 것 같아요.” 우연과 운명과 필연의 관계를 손예진은 그렇게 정의했다. 영화 <클래식>에서 1인2역을 하며 이뤄지지 못한 사랑과 이루어지는 사랑 그 모두의 감정을 겪어본 주인공으로서의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슬픈 사랑보다는 현재의 달콤한 사랑이 손예진에게는 더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l
사진: 손홍주 │
글: 정한석 │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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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흑백 초월한 우아함,<찰리의 진실>의 탠디 뉴튼
‘검은색이 아름답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 데 걸린 시간만큼은 아니지만, 탠디 뉴튼이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투자한 세월도 짧진 않다. 십년 동안 스무편에 가까운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도 대중과 가까워지지 못했던 탠디 뉴튼은 그러나,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미션 임파서블2>가 자신의 커리어에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진 않는다.
글: 박은영 │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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