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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캔들>의 세 배우 [2] - 전도연
전도연은 자칭 “사랑 지상주의자”다. 사랑하고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에 파묻힌다니. 설사 그게 아픔이고 슬픔이어도 말이다. 이건 영화보다 남자 혹은 결혼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배우의 ‘모범답안’을 내동댕이치는 그의 이런 솔직함과 명쾌함은 웬만해선 말릴 수가 없다. 멜로연기를 가장 잘할 수 있고 좋기도 하다는 건 그래서 당연하다.
글: 이성욱 │
사진: 이혜정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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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캔들>의 세 배우 [3] - 배용준
경력 10년차가 어디서나 대접받는 건 아니다. 대접을 받는다 해도, 경력 10년차가 늘 당당하지만은 않다. 영화 <스캔들…>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하는 배용준의 태도가 뜻밖에도 그랬다. 한마디 말을 하더라도 그는 언제든 뒤로 빠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방송경력 10년의 연기자에게, 혹은 그 10년 동안 스타의 고도를 변함없이 유지해왔던
사진: 이혜정 │
글: 박혜명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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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스캔들>의 세 배우 [4] - 이미숙
“제일 선배냐고요? 요새는 어디를 가도 거의 다 내가 선배죠.” 그리고는 의상을 갈아입고 나오자마자 큰소리를 던진다. “야, 담배들 좀 그만 펴! 머리아파 죽겠어.” 그런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 허허 웃으며 아무도 기분나빠하지 않는 걸 보면 이 말도 맞는 것 같다. “98년부터 신인감독들하고 많이 해왔어요. 나는 벽이 없어요. 어떨 땐 지금
사진: 이혜정 │
글: 정한석 │
200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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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배우의 재능은 선택에 있다,에드워드 노튼
에드워드 노튼은 뉴욕을 떠나지 못하는 배우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되도록이면 할리우드 영화산업에 먹히지 않고 싶다. 뉴욕에선 할리우드와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말한 이유다. 그러나 그뿐만은 아닌 듯하다. 노튼은 자신이 감독한 영화 <키핑 더 페이스>에서 뉴욕을 향한 천진한 애정을 과시한 적이 있다. 다양한
글: 김현정 │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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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불어라 봄바람>의 김승우&김정은
김승우와 김정은이 사이좋은 오누이의 모습으로 스튜디오 소파에 나란히 앉은 이유는 너무나 당연했다. 웃기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 웃기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이터를 켜라>와 <가문의 영광>으로 코미디 왕국의 영주로 군림하게 된 두 김의 이력은 당연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방송에서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던 김정은이
사진: 정진환 │
글: 심지현 │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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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내년엔 무대로 돌아가겠습니다,<바람난 가족>의 황정민
양복이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트렌치코트를 늘씬하게 늘어뜨린 채 뒷모습을 보였을 때도 알아보았지만, 희끄무레한 스튜디오 안에서 짙은 슈트를 입고 곧게 서 있을 때 그의 실루엣은 단 한 가지의 느낌을 뚜렷이 풍겼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건축도면. 소매에 잡힌 주름까지도 미리 계산되어버린.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제
사진: 정진환 │
글: 박혜명 │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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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다른 장르에 도전을! <조폭 마누라2>의 신은경
신은경의 얼굴엔 꽃이 활짝 피어 있다. 영화홍보, 결혼준비, 미뤄왔던 눈 치료까지,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스케줄에 치어 많이 야위었지만, 얼굴에서 환하게 빛이 날 정도로 컨디션은 좋아 보인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거울 앞에 앉아 화장을 하고 머리를 만지던 신은경에게서 흘러나온 콧소리는, 충격 그 자체다. “여봉! 안 심심하시죵?” 그뿐인가. 사
사진: 오계옥 │
글: 박은영 │
200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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